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톡톡

소통의 무게

Longing for the Faraway

 

80년 90년대, Y2K 밀레니엄의 시작을 알리던 그 시절의 인간관계는 지금보다 훨씬 더 무게 있었다.

관계를 유지 발전시키기 위한 그 시절의 소통은 현재의 것보다 훨씬 간절했다. 하루 혹은 일주일을 기다리는 건 예사였고 연락이 뜸해져도 연락이 끊난다고 생각하질 않았다.

반면,  5G의 속도로 연락이 닿는 작금의 사회관계망 내에선 불특정 다수와도 쉽게 소통하지만 그 의미는 퇴색했다.

애절하고 간절함의 의미는 촌스러운 것 쯤으로 변질되었고 대상은 티비채널 돌리듯 쉽게 대체할 수 있는 콘텐츠 쯤으로 전락했다.

소통이 편리해진 만큼 관계의 가벼움과 모호함은 증가했고 공허함은 늘어갔다. 

편리성이라는 이유로 소통의 무게는 점차 가벼워지는 듯 하다.

그럼에도

그리움은 언제나 무겁게만 느껴진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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